LAPLAND STORY


"아름답고 낭만적인 북유럽의 모든 것"

산타클로스 마을, 라플란드 '로바니에미'


산타클로스 마을, 라플란드 '로바니에미'

'크리스마스'라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산타클로스, 어릴 적부터 "산타클로스는 어디서 왔을까?" 라는 생각을 한번쯤은 해보신 적 있을 것 같은데요. 

3번째 라플란드 스토리로는 '산타클로스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로바니에미'에 대해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로바니에니'는 라플란드의 주도로 핀란드 수도인 헬싱키에서 북쪽으로 900km 떨어진 곳에 자리 잡고 있는 마을입니다. 이 곳에서  또 북쪽으로 약 8km 정도 이동하면 산타클로스 마을이 나오게 됩니다. 산타클로스 마을은 라플란드에서도 가장 유명한 명소이자 독자적인 리조트로 회사, 상점, 레스토랑 및 카페들이 위치하고 있고 인구는 6만여명 정도로 이 마을에서 북극권이 시작되기 때문에 마을 내부에는 북극권이 시작됨을 알려주는 표지판과 선이 그어져있습니다. 또한 슬록 썰매 및 스노우 모빌 투어, 이글루 호텔, 기념품 상점, 우체국, 산타 파크, 산타클로스가 집무를 보는 오피스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럼 산타클로스가 많은 곳들 중 왜 이 마을을 선택하게 되었는지 알아볼까요?

실제 로바니에미는 산타와 아무런 연관이 없는 곳이며 유명 관광지도 아니였지만 1920년대 핀란드 라디오 방송 진행자가 "산타가 로바니에미에 살고 있다"라는 발언을 한 후 그말을 믿은 해외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어린이들은 눈이 많이 오는 핀란드 라플란드 깊은 산속에 산타가 살고 있다 믿기 시작했습니다. 



산타에게도 로바니에미는 전세계인에게 선물을 전할 수 있는 이상적인 자연과 위치가 아니지만 물류적 특성보다 자연의 아름다움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이 곳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자연과 더불어 산타와 라플란드 주민들의 삶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 중 하나는 동물인데요. 산타클로스에게 특별한 순록은 교통 수단의 의미를 지니기도 하지만 모든 사람들, 관광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역할도 합니다. 이 마을에 방문하게 되면 꼭 한번은 순록과 마주치게 되며 말과 썰매를 끄는 개들도 여러 농장에서 볼 수 있습니다.


로바니에미 볼거리


1. 중앙 우체국

산타클로스 마을 이 곳에는 핀란드 체신국이 직접 운영하는 우체국이 있습니다. 산타를 돕는 엘프들과 함께 운영되는 이 곳은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서 온 우편물을 정리하고 답장을 보내주는 곳입니다. 전세계 어느 곳이든 "산타클로스 할아버지에게(To Santa Claus)" 라고 편지를 쓰면 우표가 없더라도 로바니에미에 있는 산타 마을로 전해진다고 합니다. 


자원봉사자인 엘프들이 날아오는 50만 통 이상의 편지에 답장을 써주는데 최근에는 한국어를 하는 한국인 엘프도 생겨 한글로 된 답장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동화 속에 나올법한 오래된 통나무들로 만들어진 이 우체국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공인된 산타클로스 우체국이며 모든 카드, 편지, 소포들에는 이 곳 만의 특별한 소인이 찍힌다고 합니다. 핀란드의 산타 마을을 통해 주고 받은 편지라 어린이들에게 많은 설렘을 안겨줄 수 있을 것 같네요.


2. 아크 티쿰 (Arktikum)

'로바니에미'는 2차 세계 대전 당시 시내 중심가의 건물이 약 90% 파괴되어 교통을 겪었었는데 이 후 핀란드의 건축가 '알바 알토(Alvar Aalto)'에 의해 재건 되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으로 로바니에미에서 가장 잘 알려진 건물 '아크 티움'은 핀란드의 75주년 독립기념일을 기념하기 위해 1992년 12월 06일 일반인에게 처음으로 공개되었던 과학 연구 센터이자 자연사 박물관입니다. 북극 지방의 자연과 이 곳에 살고 있는 에스키모들의 삶, 주거지, 역사, 관습과 문화를 연구하고 보여주며 생태라는 주제에 걸맞게 사진 자료 및 음향, 영화 등의 멀티미디어를 동원한 전시가 이루어집니다. 건물은 오우나스조키(Ounasjoki) 강둑 아래 묻혀 있으면서 유리로 된 좁고 뾰족한 끝부분만이 지상으로 튀어나와 있고 건축가 '알바 알토'의 설계로 주변의 자연과 경관을 전혀 훼손하지 않았던 독특한 건축 양식이라고 합니다. 

*아크 티움 홈페이지
www.arktikum.fi


3. 라피아 하우스 (Lappia House)

'로바니에미'의 복합문화센터인 라피아 하우스는 박물관, 극장, 콘서트홀, 회의실 등의 다용도 목적으로 활용 되는 곳입니다. 이 건물 또한 '알바 알토'에 의해 설계, 완성되었고 랩족(북유럽 지방에 오래 전부터 살고 있던 원주민)의 생활과 문화, 그들이 사용하던 식기와 의류, 순록의 뿔로 만든 칼 등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여러가지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극장은 400여 명의 인원을 수용하며 라플란드 주 전체의 문화저변 확대와 학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시 공간은 웅장한 아치형 지붕으로 장식되어져 있고 시청에는 높은 결정의 탑이 있어 크리스탈 조각처럼 보이는 건축물이 굉장히 아름답다고 하네요!


4. 무민 스노우 캐슬

매년 12월마다 핀란드를 대표하는 국민 캐릭터 '무민'을 대형 얼음 조각들로 만나볼 수 있는 행사입니다. 산타클로스 마을에서 개장하는 무민 스노우 캐슬은 1만 평의 넓은 성이며 무민 마마와 무민 파파가 5m 높이의 얼음 조각으로 전시되어 있어 환상적인 얼음 조각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가득한 볼거리로 온종일 구경할 수 있으며 눈으로 만들어진 미로와 50m에 달하는 슬라이드, 설상차 등의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따뜻한 음료도 마실 수 있는 아늑한 카페 뿐만 아니라 시원한 아이스 바에서 음료도 마실 수 있으니 어린이들을 동반한 가족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라면 기간에 맞춰 꼭 들려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무민 스노우 캐슬 관련 홈페이지
 - 매일 개방 9-19
- 30 € / 성인, 18 € / 어린이 (4-11 세, 0-3 세 무료)
https://moominsnowcastlefinland.com/


5. 순록 썰매 및 농장 견학, 북극 서클 허스키 공원

'로바니에미'에서는 하얀 눈밭에서 순록 썰매를 타고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체험은 라플란드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곳을 순록과 함께 할 수 있으므로 스릴 넘치는 썰매, 아름다운 자연, 라플란드의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하고자 하는 분들은 미리 예약을 통해 계획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더불어 북극 서클 허스키 공원은 진정한 시베리안 허스키를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입장료에는 공원 방문, 애완견 사진 촬영 및 구금이 포함되어 있으며 짧은 썰매 타기 같은 경우는 예약없이 체험이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순록 썰매 및 농장 견학 예약 (사계절 내내 체험 가능)
https://www.visitrovaniemi.fi/main-activity-category/reindeer-sleigh-rides-farm-visits/

*북극 서클 허스키 체험 (사계절 내내 체험 가능)
- 10 € / 성인, 5 € / 4-12 세, 가족 표 20 e (성인 1-2 명 + 어린이 1-3 명)
https://huskypark.fi/program-and-prices-3/


로바니에미 기념품

라플란드에는 지역 별미부터 보석, 기념품, 의류 등을 판매하는 다양한 상점들이 가득 자리 잡고 있습니다. 현지 장인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수많은 레스토랑과 의류, 보석, 전자 제품 등을 판매하는 상점 '삼포케스쿠스', '레본툴리' 및 '린텐쿨마' 쇼핑 센터가 있습니다. 또한 로바니에미 도심에는 '마리메코', '이탈라'와 같은 핀란드 유명 브랜드와 현지의 '타이가코루' 보석점 등의 매력적인 소규모 부티크 상점도 있다고 합니다.


라플란드 먹거리

핀란드 라플란드에선 다양한 현지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들의 생활 방식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전통요리와 디저트를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포론카리스티스 - 으깬 감자와 월귤이 곁들여진 볶은 순록 고기 요리
*연어 - 여러 가지 방식으로 요리되며 보통 훈제 연어로 요리
*레이패유스토 - 납작한 빵 모양의 부드러운 치즈로 "빵치즈"라고도 불림
*캄파니수 - 얇은 반죽의 현지 페이스트리 디저트
*클라우드베리 잼 - 주로 빵이나 치즈, 아이스크림에 곁들임



크리스마스를 맞아 '로바니에미'를 방문하시면 더욱 다양한 볼거리들을 보실 수 있으니 12월 북유럽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한편의 동화 같은 "산타 마을" 방문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