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시즌 맛볼 수 있는 노르웨이의 특별한 전통음식

산타 마을이 위치해 있는 북유럽의 겨울은 화려한 조명 아래 열릴 축제와 마켓 준비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기 바쁜데요. 북유럽 여러 국가 중에서도 ‘휴양의 도시’라 불리는 노르웨이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 외 크리스마스 시즌에만 맛볼 수 있는 전통음식으로 겨울을 더욱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노르웨이의 크리스마스를 알리는 대표적인 전통음식에 대해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맑고 깨끗한 피오르드와 끝없이 펼쳐지는 오로라 등 아름다운 자연 경관으로 유명한 노르웨이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면 아기자기한 장식과 소품들로 거리가 꾸며 지기 시작합니다. 수도인 오슬로에 위치한 최대 번화가, 칼 요한스 거리에서는 매년 최대 규모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개최하여 세계 각국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마켓이 현지인들과 여행객들에게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아늑한 분위기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위한 선물 그리고 크리스마스를 위한 음식까지 맛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립베 Ribbe


레스토랑을 비롯해 가정에서까지 즐겨 먹는 전통음식은 대표적으로 고기와 생선으로 만들어진 요리 3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촉촉한 돼지갈비 요리 ‘립베 Ribbe’인데요. 립베는 숙성된 고기 위에 소스를 얹어 오븐에 익히는 법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많은 정성과 시간을 필요로 하는 전통 음식입니다. 여러 번 익혀 그만큼 부드럽고 북유럽 사람들이 고기에 자주 곁들여 먹는 린곤베리 소스와의 조합이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삶은 감자, 소시지, 미트볼, 사우어크라우트 등과 곁들여 먹기 좋아 어린아이까지 부담 없이 먹기 좋은 전통음식으로 꼽힙니다. 

핀네셧 Pinnekjøtt


두 번째 크리스마스 요리는 주로 서부 사람들이 즐겨 먹는 ‘핀네셧 Pinnekjøtt’ 입니다. 핀네셧은 냄비에 나무 막대기를 쌓고 물을 부은 후 소금에 절여 놓았던 양고기를 삶아 내는 방식의 전통음식인데요. 짭짤하면서 부드러운 맛을 자랑하고 가정에서도 저렴한 가격에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어 크리스마스가 아니더라도 자주 즐겨 먹는다고 합니다. 여기에 양배추와 감자, 당근을 삶아 으깬 뒤 버터와 크림 넣어 만든 소스를 곁들여 먹으면 더욱 풍부하고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루테피스크 Lutefisk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루테피스크 Lutefisk’는 향이 짙은 홍어 요리와 유사한 전통음식입니다. 처음 맛보는 사람들은 짙은 향으로 거부감이 들 수 있지만 노르웨이에서는 ‘최고의 요리’라고 불린다 하는데요. 소금에 절인 대구를 건조한 뒤 다시 물에 불리는 방법을 반복하여 생선의 단백질을 분해해 말랑말랑한 식감을 가지게 된다고 합니다. 현지에서는 루테피스크를 쪄서 먹거나 버터에 발라 오븐에 구워 먹고는 하는데 향이 너무 쎄다 느껴지면 오븐에 구운 방식의 요리를 먼저 첩해보는 걸 추천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