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정중앙에 위치한

맥주와 소세지, 축구의 나라 독일!

뮌헨, 베를린 말고는 어디를 가야 할지 몰라 당황하는 사태가 많아 이를 방지하기 위해 독일 현지인이 직접 추천해주는 독일 여행 도시 6곳!

1. 밤베르크 Bamberg

독일의 '베니스'

바이에른 주의 소도시 밤베르크!

*밤베르크 는 마인강과 레크니츠강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도시로 *운터레뷔리케, *오버레뷔리케라고 불리는 다리를 중심으로 한 문화재들이 모여 있는 도시입니다. 

세계 대전 때도 거의 피해를 입지 않아, 마을 전체가 1994년부터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고딕부터 로코코까지 독일의 중세 역사를 골목 골목에서 느낄 수 있으며 대표 문화재로는 과거 수도원이었던 *미하엘 베르크와 다리 위에 있는 구 시청사가 있습니다.

밤베르크에 방문했다면 시내 곳곳에 있는 아이스크림 집에서 젤라또를 사서 마인 강이 보이는 *운터레뷔리케(Untere Brücke )에 앉아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독일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장소로 봄이 되면 이 근처의 이웃들이 모여 앉아 맥주와 젤라또를 즐기는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밤베르크에는 지역 특산물로 유명한 훈제 맥주와 *학센을 파는 브로이(Bräu) 가 많으니 입맛에 따라가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주변에는 맛집 이 외에도 역사가 깊은 레스토랑이 많으니 웨이팅을 하는 것보다 여행을 즐기며 즉흥적으로 현지 식당에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

2. 뷔르츠부르크 Würzburg 

마인강의 뷰를 가지고 있는 

작지만 아름다운 도시

*뷔르츠부르크 는 *밤베르크 에서 기차로 약 40분 정도 떨어져 있는  소도시입니다.

한국에선 밤베르크 만큼 유명하진 않지만, 탁 트인 마인강 뷰가 아름다워 독일 현지인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주말에는 가장 넓은 다리인 *알테 마인이 관광객으로 인산인해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알테 마인 초입에는 와인잔에 와인을 테이크 아웃 해주는 카페가 있으니 여기서 와인을 음미하는 것도 도시를 즐기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3. 퓌센 Füssen 

단 3시간으로 충분하게 

여행 할 수 있는 도시 

*퓌센 은 뮌헨에서 기차로 약 2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지역으로 디즈니랜드 성의 모티브가 된 *노이슈반슈타인 성이 있는 명소 입니다. 

마을 자체가 크지 않고 관광지가 딱 정해져 있어 전체를 다 둘러보는데 3시간이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오전 일찍 방문해 관광 후 다른 도시로 넘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퓌센에 방문했다면 외나무다리인 *마리엔브뤼케 와 *노이슈반슈타인성, *호엔슈반가우성 을 구경하고 *알프제 에서 느긋한 휴식을 즐겨보세요.

청정지역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맑은 호수를 감상할 수 있으며 운이 좋으면 근처에 몰려든 백조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따뜻한 날에는 이곳에서 수영을 즐기는 관광객도 많다고 하니 여벌 옷을 챙기는 것도 좋습니다.

독일 동북부 여행에 추천 코스

독일 여행하면 아기자기한 파스텔톤의 중세 건물이 가득한 남서부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독일을 반만 아는 것 !

독일의 북부 또한 특색 있게 아름다우며 볼거리가 풍부한 지역 중 하나입니다. 레고처럼 계단 형식으로 뾰족뾰족하게 지어진 건물들이 매력적이며 유명 건축물 외에도 골목골목 예쁜 가정집들로 눈 호강하기 좋은 도시가 많으니 독일 북부도 꼭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동북부에 있는 대도시로는 함부르크와 베를린이 있으며 함부르크 - 뤼벡 - 슈베린, 베를린과 드레스덴을 묶어서 여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4. 뤼벡 Lübeck 

*뤼벡은 함부르크에서 기차로 약 1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도시로 특색 있는 건물과 *마찌판(Marzipan)으로 유명한 소도시입니다. 

*마찌판 : 아몬드를 으깨어 만든 디저트

가장 유명한 건물은 도로 한가운데에 있는 홀슈텐토어(Holstentor) 입니다.

고딕 양식으로 뾰족한 지붕이 특징이며 뒤편에는 드넓은 잔디 밭이 마련되어 있어 날씨가 좋은 날에는 이곳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독일 10대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뤼벡에 방문했다면 *세인트 페트리 교회에 꼭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세인트 페트리 에는 전망대가 있기 때문에 뤼벡 전체를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꿀팁 하나, 학생이라면 특별 할인가가 적용되니 국제 학생증을 꼭 챙겨가세요 !

마지막으로 뤼벡은 *마찌판이라 불리는 아몬드를 으깨 만든 디저트가 유명하며 시내를 구경하다 보면 상점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으니 여기서 기념품을 고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향에 민감하다면 무난한 초콜릿 마찌판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5. 슈베린 Schwerin 

*슈베린 은 함부르크에서 기차로 1시간 정도 떨어진 도시로 *뤼벡 만큼 유명하진 않지만 슈베린 성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방문할 가치가 있는 마을입니다. 

중앙역에서 성까지 약 20분 정도 떨어져 있으며 마을 전체를 둘러보는데 2시간이면 충분하니 함부르크에 머물면서 하루 동안 뤼벡과 슈베린을 여행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함부르크 여행 TIP : 함부르크는 근교가 3개의 주로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지역 티켓을 끊기 매우 애매합니다. 따라서 하루 날 잡고 HVV티켓으로 함부르크 시내를 둘러보고, 다음 날에 슐레스비히 < 홀슈타인 지역 티켓(28유로) 으로 뤼벡과 슈베린을 둘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격이나 커버 지역이 변경되었을 수 있으니 정확한 정보는 독일 기차 사이트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독일 기차 사이트 https://www.bahn.com/i/view/USA/en/

그림같은 풍경의 슈베린은 독일은 물론이고 많은 유럽인들이 극찬하는 곳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보면 웅장함에 입을 다물기 힘들 정도라고 합니다. 

슐로스 섬 위에 지어져 있는데, 이 섬의 크기가 딱 궁전만 하기 때문에 마치 호수가  성이 떠있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날이 좋은 날에는 호수에 성이 그대로 반사되어 정말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냅니다. 내부에는 영주가 소장했던 공예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박물관이 있으면 관람 시 별도 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6. 드레스덴 Dresden

야경으로 유명한 *드레스덴 은 과거 동독의 흔적이 남아 있는 도시 중 하나입니다. 

베를린에서 기차로 약 2시간 거리이고 햇빛이 적고 강이 흘러 어딘지 모르게 런던 같은 감성도 느껴지니 센치한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필수 코스로 추천합니다. 

앞서 말했듯 동독이었던 지역으로 다른도시에 비해 치안이 떨어질 수 있으니, 혼자 여행보다는 일행과 함께 방문하기를 바랍니다. 

드레스덴의 대표 명소는 *츠빙거 궁전 입니다. 아우구스트 1세 통치 시절에 지어진 건축물로 당시 흥했던 바로크 건축 양식이 두르러집니다. 궁전 앞 분수가 있는 정원도 아름다우며 건물의 완벽한 대칭이 순간 마음에 평화를 가져다줍니다.

다음으로 유명한 '군주의 행렬'은 2차 세계 대전 당시 드레스덴은 피해가 막심했는데  다행히 이 역작은 화를 모면했다고 합니다. 드레스덴을 방문했다면 꼭 이 벽화 앞에서 인증샷을 남기기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이 벽화에는 실제 군주와 과학자 등을 비롯해 벽화를 그린 화가인 빌헬름 발터의 초상화도 있다는 이야기가 있으니 발터를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입니다. 

시즌에 따라 드레스덴 광장 전체에서 마켓이 열리기도 하니 꼭 여행 전에 일정을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출처 : https://travelblog.expedia.co.kr/13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