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마리오네트 인형극에서 카슈파렉은 용기와 겁, 희생과 게으름, 탐욕 사이에서 흔들리는 모순적인 성격을 지닌 약한 사람으로 묘사되었습니다. 카슈파렉은 보통 그의 영리함으로 라이벌들을 속이는데 성공하고 그의 진실함으로 청중들로부터 공감을 받았습니다.
카슈파렉은 삶에 대한 실용적인 접근 방식은 그의 청중들의 태도를 반영한 것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카슈파렉은 인형을 조종하는 인형사와 대중 사이에서 이상적인 중개자 역할을 하며, 당시의 로맨스나 소설의 등장인물과는 달리 삶에 대한 모든 변덕성과 위험성을 안고 상식적인 인간의 역할로서 침착하게 접근했습니다. 실제로 카슈파렉은 낭만적인 영웅들의 행동과 태도를 풍자하기도 했습니다.